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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김삿갓문화제

  • 5월 15일
  • 2분 분량

2025년 김삿갓문화제

‘가가호호’에서 마을선생님, 김삿갓문화제 첫 부스를 열다

영월군의 대표 축제 중 하나인 김삿갓문화제.2025년, 그 축제 현장에 처음으로 영월마을선생님협의회가 함께하게 되었다.

그동안 마을선생님 협의회는 학교와 지역 행사, 단종문화제 등 다양한 현장에서 마을교육의 가능성을 넓혀왔다. 그리고 2025년 김삿갓문화제에서는 ‘가가호호’라는 이름으로 첫 부스 운영 제의를 받아, 김삿갓문화제 현장에서도 마을선생님다운 교육체험 활동을 펼쳤다.

이번 참여는 단순히 축제장 한켠에 부스를 운영한 일이 아니었다.영월의 대표 문화축제 안에서 마을선생님 협의회가 지역의 이야기와 손의 기술, 예술적 체험을 결합해 새로운 축제 콘텐츠를 만들어낸 의미 있는 첫걸음이었다.

동판에 새긴 영월의 기억

이번 김삿갓문화제에서 마을선생님 협의회가 운영한 핵심 체험은 동판 새김 체험이었다.

참가자들은 얇은 동판 위에 자신만의 글씨와 그림, 문양을 그리고, 직접 눌러 새기고 두드리며 작품을 완성했다.김삿갓, 영월, 가족, 추억, 축제의 기억이 차가운 금속판 위에 하나씩 새겨졌다.

손끝으로 선을 만들고, 힘을 조절해 흔적을 남기고, 완성된 동판을 액자에 담아보는 과정은 단순한 만들기가 아니었다.그것은 축제에 참여한 사람들이 자신의 손으로 영월의 기억을 새기는 시간이었다.

사진 속에서도 볼 수 있듯이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까지 체험에 깊이 몰입했다.어떤 이는 ‘영월’이라는 이름을 새겼고, 어떤 이는 가족의 모습을 담았으며, 또 어떤 이는 김삿갓문화제의 분위기와 자신의 마음을 동판 위에 표현했다.

문전성시를 이룬 마을선생님 부스

마을선생님 협의회의 부스는 축제 기간 내내 많은 방문객들로 붐볐다.

체험을 기다리는 사람들,테이블에 앉아 집중해서 동판을 새기는 아이들,완성된 작품을 들고 웃는 가족들,그리고 그 곁에서 하나하나 안내하고 도와주는 마을선생님들.

현장은 그야말로 문전성시였다.

마을선생님 부스가 많은 관심을 받은 이유는 단순히 체험이 새로웠기 때문만은 아니었다.참가자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신의 속도대로 만들 수 있도록 기다려주고, 아이들의 손끝을 살피며 도와주고, 작품 하나하나에 의미를 더해주는 마을선생님들의 운영 방식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마을선생님다운 체험 운영이었다.

축제를 작품으로 가져가다

보통 축제 체험은 그 자리에서 즐기고 끝나는 경우가 많다.하지만 이번 동판 새김 체험은 달랐다.

참가자들은 직접 만든 작품을 손에 들고 돌아갔다.동판 위에 새긴 글과 그림은 시간이 지나도 남는다.그날 김삿갓문화제에 왔던 기억, 영월에서 보낸 시간, 가족과 함께 앉아 만들었던 순간이 하나의 작품으로 남게 된 것이다.

특히 동판 특유의 색감과 질감은 김삿갓문화제의 분위기와도 잘 어울렸다.투박하지만 따뜻하고, 오래된 듯하지만 새롭고, 손으로 만든 흔적이 살아 있는 작품이었다.

마을선생님 협의회는 이 체험을 통해 축제를 단순한 관람의 시간이 아니라, 참여자가 직접 기억을 만들고 가져가는 시간으로 바꾸어냈다.

김삿갓문화제에서 확인한 마을선생님의 힘

2025년 김삿갓문화제 참여는 영월마을선생님협의회에 있어 또 하나의 중요한 확장이었다.

단종문화제에서 영월의 역사와 문화를 교육체험으로 풀어냈다면, 김삿갓문화제에서는 김삿갓의 문학과 영월의 문화적 감성을 손으로 새기는 공예 체험으로 풀어냈다.

이는 마을선생님 협의회가 특정 행사에만 머무는 단체가 아니라, 영월의 다양한 축제와 현장에서 지역 자원을 교육·체험·관광 콘텐츠로 전환할 수 있는 실행력 있는 마을교육공동체임을 보여준 사례였다.

마을선생님들이 움직이면 축제는 달라진다.아이들과 가족은 그냥 지나가는 관람객이 아니라 직접 참여하는 주인공이 되고,축제 현장은 단순한 행사장이 아니라 배움과 기억이 만들어지는 마을학교가 된다.

첫 참여, 그러나 분명한 존재감

2025년 김삿갓문화제 ‘가가호호’ 부스 운영은 마을선생님 협의회가 김삿갓문화제에 남긴 첫 발자국이었다.

처음 참여한 자리였지만, 현장의 반응은 뜨거웠다.부스는 많은 방문객들로 가득했고, 마을선생님들이 준비한 동판 새김 체험은 아이들과 어른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이 되었다.

영월의 대표 축제 안에서 마을선생님 협의회는 다시 한 번 증명했다.

마을의 사람은 교육이 되고,손으로 만드는 체험은 기억이 되며,축제의 현장은 아이들과 주민, 방문객이 함께 배우는 마을학교가 될 수 있다.

2025년 김삿갓문화제에서 마을선생님 협의회는 그렇게 또 하나의 가능성을 새겼다.동판 위에, 사람들의 손끝에, 그리고 영월의 축제 역사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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